입소문 '달짝지근해', '오펜하이머' 꺾고 좌판율 1위 '역전'

조연경 기자 2023. 8. 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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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짝지근해: 7510'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가 개봉 첫 주 주말 무대인사에 나서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마인드마크〉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이한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가 개봉 첫 주 주말 무대인사에 나서 객석을 꽉 채운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진=마인드마크〉

개싸라기 흥행 조짐이 보인다.

여름 스크린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이 누적관객수 50만 명을 향한 틈새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개봉 주말이었던 20일에는 할리우드 대작 '오펜하이머'와 한국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여름 영화 좌석 판매율 1위에 올라서는 놀라운 저력을 뽐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달짝지근해: 7510' 좌석 판매율은 연일 '오펜하이머'를 바짝 추격하다 20일 역전과 함께여름 영화 좌석 판매율 1위에 등극했다. 좌석 점유율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도 본격적인 입소문을 타고 새로운 흥행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추이라면 개봉 2주 차 상영관 확대 및 흥행 개싸라기도 기대하게 만든다. 올여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밀수' '콘트리트 유토피아'에 이어 개봉 주 최고 오프닝 기록한 '달짝지근해: 7510'가 차근차근 입소문 뒷심을 발휘한 '엘리멘탈'의 흥행 그림을 뒤따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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