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실종 여고생, 영등포서 찾았다… “건강 상태 문제없어”
문지연 기자 2023. 8. 21. 08:56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연락 두절된 고등학교 1학년생 김지혜(15)양이 나흘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에서 김양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김양의 건강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양에게 그동안 어디서 뭘 했는지 확인한 후 집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앞서 김양은 지난 17일 오전 등교를 위해 봉천동 주거지를 나선 뒤 사라졌다. 김양이 학교에 가지 않고 귀가도 하지 않자 가족들은 이튿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김양의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또 실종수사전담팀과 강력팀 등 3개팀이 동원돼 김양의 동선을 추적해 왔다.
이후 김양이 실종 당일 오후 7시30분쯤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교복을 사복으로 갈아입고 이동하는 모습을 CCTV로 확인했다. 김양은 한때 서울 독산동, 보라매공원, 신림역 일대를 배회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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