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해외수출 200% 성장…"신약 힘입어 글로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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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출이 감소하고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체 개발 신약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약 개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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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성장 침체에도 바이오 증가세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우리나라의 수출이 감소하고 속에서도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과 철강 산업이 각 0.5%, 3.1% 증가율을 보인 데 비해, 바이오헬스 산업은 1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19년~2021년 동안은 28.2%의 수출 성장율을 보였다.
21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도 최근 2년간 해외 수출이 200% 이상 증가했다. 2020년 448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2년 1348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148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신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도 안 돼 필리핀, 에콰도르, 칠레 등 중남미 3개국에 허가됐다. 또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태국, 페루 등 11개 국가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최근 4조2000억원 규모의 최대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올해 5월 출시된 '엔블로'도 올해 초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당뇨 시장에 진출했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 포함 1082억원 규모로, 올해까지 빠른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현지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1위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10%를 돌파했다.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체 개발 신약을 기반으로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신약 개발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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