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자랑스러워 할 것”…스페인 WC 우승 이끈 카르모나, 부친 세상 떠났다[여자월드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직후, 카르모나는 슬픈 소식 하나를 접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카르모나의 아버지의 죽음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그는 월드컵 결승이 끝난 후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카르모나의 가족은 그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새도 없었다. 부친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올가 카르모나였다. 전반 29분 역습 찬스에서 마리오나 칼텐테이가 내준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카르모나가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직후, 카르모나는 슬픈 소식 하나를 접했다. 부친이 사망한 것. 스페인 축구협회는 ‘카르모나의 아버지의 죽음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그는 월드컵 결승이 끝난 후 소식을 알게 됐다. 우리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사실 부친은 결승전 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카르모나의 가족은 그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식을 알리지 않은 것. 경기 후 사실을 전해들은 카르모나는 ‘나도 모르게 경기가 시작되기 전 힘을 얻은 느낌이었다. 오늘밤 아빠가 하늘에서 나를 지켜보면서, 자랑스러워할 것을 안다. 편히 쉬세요 아빠’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한편 스페인은 세 번째로 참가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서 처음 여자월드컵 본선(조별리그 탈락)에 올랐고,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16강을 밟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해피 엔딩을 맞았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키니가 뭐죠?’ 모델 부부, 스페인 누드비치서 과감한 상탈 인증샷
- ‘수영여신’ 정다래, 결혼 1년만 남편 전처 상대 명예훼손 고소
- 7년만에 복귀 ‘지붕킥’ 이소정, “1주일에 30병 이상 마셔…술취해 어깨뼈 으스러지기도”(결
- “박수홍, 극단적 선택 시도만 세 차례” 김다예, 가짜뉴스 인한 고통 호소
- “기초수급자, 더럽다고 왕따 당해” 정혁, 父 앞에서 눈물 펑펑(‘살림남2’)
- DJ소다 성추행 범죄 한일 공동대응 “민형사상 법적조치 할 것, 고발 준비”
- [직격인터뷰] 전홍준 대표 “피프티피프티 다이어트 강요? 체질에 맞는 식단 짜줬다”
- 더러쉬 김민희 “피프티 피프티, 노래 하고 싶으면 노래해”…‘그알’ 방송에 분노
- ‘아씨 두리안’ 한다감, 알고보니 김건희 여사 헤어스타일 …“임성한 작가가 직접 주문”
- 한예슬 “♥10살 연하 잘 만나고 있어.. 애칭은 우리 강아지=래브라도 리트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