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경기 연속 선발 승리…5이닝 2실점으로 대승 견인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21일(한국시간)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AFPBBNews=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 류현진이 2경기 연속 선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10대 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4경기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83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7.5%였다. 그는 시속 70마일(약 110㎞)의 커브를 던지며 신시내티 타선을 꽉 틀어막았다. 7탈삼진은 팔꿈치 부상 이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AP통신은 류현진이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낸 것에 주목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처음으로 2연승을 거뒀다"며 "올해는 류현진의 4년 계약 마지막 시즌인데, 그는 신시내티전에서 좋은 공을 던졌다"고 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도 "토론토 타선의 (공격력) 폭발이 신시내티전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하지만 마운드의 힘도 컸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멋진 투구를 펼쳤다"고 호평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