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ETRI 호남권연구센터, AI 고속 임퓨테이션 시스템 등 전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방승찬) 호남권연구센터(센터장 강현서)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2023)'에 참가해 고속 인공지능(AI)-임퓨테이션 시스템 등의 3종 솔루션을 전시한다.
고속 AI-임퓨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다양한 재생에너지·분산전원(ESS/EV)·에너지수요 전면 미터기 뒤(BTM·Behind The Meter) 단위 데이터의 비정상 데이터를 검출하고 복원한다. 결측치를 포함하는 비정상 시계열 데이터에 다중 출력-자동 회귀 통합 이동 평균(MO-ARIMA)을 통해 결측치를 복원하고, 복원성능 대칭 평균 절대 백분율 오류(SMAPE) 91.6% 및 복원속도 초당 7.3만건을 달성했다.
이 기술은 전력사, 양방향 원격 검침(AMI) 설치운영 기업, 스마트홈 기업 등 현장에 장치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업에 실시간 데이터 검출/복원 등 전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팩토리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위한 Tedge 엣지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이기종 프로토콜을 유연하게 수용하고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했다. 필드정합 인터페이스 모듈은 아날로그, RS485/232, 와이파이, 모드버스/TCP, 이더넷, 저전력 블루투스(BLE), 컨트롤러 에리어 네트워크(CAN), 5세대 이동통신(5G) 등 10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전달을 위한 애니 디바이스 투 애니 클라우드(Any Device to Any Cloud) 엣지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엣지X(EdgeX) 기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구성됐으며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 관리를 수행한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분산 사업장 대상 클라우드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및 실증“ 과제를 통해 2021년 5월부터 개발했으며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등의 설비 모니터링 및 예지 보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엑스-레이(X-ray) 기반 풍력블레이드 진단솔루션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에 장착된 피뢰시스템 및 블레이드 구조 결함 등 내부 이상을 사전에 진단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드론으로 촬영된 흐린 X-ray 이미지를 선명하게 변환하는 디블러링 기술, 블레이드 내부의 피뢰 케이블 탐지 및 이상여부 검출 및 추적 기술, 피뢰 케이블 깊이를 추적하기 위한 3차원(3D) 깊이 추정 기술, 이상검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해석을 돕기 위한 이상해석 기술 등으로 이뤄진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의 '풍력발전용 블레이드 피뢰시스템 유지보수를 위한 X-ray기반 비파괴검사 플랫폼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X-ray 기반 풍력 설비 비파괴검사 유지관리보수(O&M) 진단솔루션 분야 및 의료·건설·정밀부품 등 X-ray를 활용한 타 산업분야도 적용이 가능하다.
호남권연구센터는 지역특화산업인 6대 핵심산업인 에너지, 스마트시티, 광융합,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핵심응용기술 개발 및 현장맞춤형 지능화 솔루션 제공으로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산업연계 정보통신기술(ICT)을 이번 전시회에 공개함으로써 기술 사업화 촉진 및 개발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향후 호남권 기업체 간 ICT 기술융합을 통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기업 핵심역량 강화, 고용창출 효과 극대화 및 지역기업의 신기술 사업화 실현을 통해 매출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시회 및 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개발한 ICT 융합기술을 소개해 지역업체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 추진할 방침이다.
강현서 센터장은 “정부출연연구소 지역조직으로서 지역 주력산업 및 협력산업과 연계된 ICT 기술혁신을 통하여 융·복합 기술 개발 역량을 키우고 기업체와 연계 협력함으로써 기업체의 기술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특히 지역특화산업인 에너지+인공지능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기업체의 기술경쟁력 제고 및 신기술 사업화 실현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공동 주관하는 'KEET(Korea Environment & Energy Trade fair) 2023'은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관리, 자원순환 및 서비스 등 기후환경과 태양광(열),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신기술 및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주요 공기업을 포함해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바이어 26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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