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SK네트웍스, 자회사 SK렌터카 상장폐지...수익성 강화 기대”

이인아 기자 2023. 8.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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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21일 상장 자회사인 SK렌터카를 상장폐지한 후 비상장사로 바꿔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SK렌터카 상장 폐지 결정은 비상장 지위로의 전환을 통한 렌터카 사업의 효율적 의사결정 강화, SK렌터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활용한 SK네트웍스 신사업 재원 마련 강화, 중복상장 이슈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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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SK네트웍스에 대해 21일 상장 자회사인 SK렌터카를 상장폐지한 후 비상장사로 바꿔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는 지난 18일 장 종료 후 현재 72.9% 지분을 보유한 SK렌터카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날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SK렌터카 주식을 주당 1만3500원에 공개 매수할 예정이다. 남은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6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자사주 일부와 교환(교환비율은 SK렌터카 1주에 대해 SK네트웍스 지분 1.92주 부여)해 1월 말에는 상장 폐지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백재승 연구원은 “만약 공개매수에 100% 응한다면, SK네트웍스에서 최대 1473억원의 현금 유출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실제 공개 매수와 주식 교환이 어느 비중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현금 유출과 자사주 부여 비중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렌터카 상장 폐지 결정은 비상장 지위로의 전환을 통한 렌터카 사업의 효율적 의사결정 강화, SK렌터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활용한 SK네트웍스 신사업 재원 마련 강화, 중복상장 이슈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경쟁사인 롯데렌탈과 비교해 낮은 수익성의 원인이 비효율적 경영에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향후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100% 자회사로 변신한 SK렌터카의 배당금 증가 등이 현실화한다면 SK네트웍스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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