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절친' 김민재 있는 獨 분데스로 돌아갈까…볼프스부르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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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시즌 마수걸이골을 쏜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황희찬이 늑대군단의 일원이 된 뒤 분데스리가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이 더 많은 출전 시간과 분데스리가 복귀를 원한다면, 여기에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턴이 만족할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남은 이적시장 기간 중에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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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빠르게 시즌 마수걸이골을 쏜 '황소' 황희찬(울버햄턴)이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볼프스부르크가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울버햄턴과 대화를 나누는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에게 분데스리가는 낯설지 않은 무대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프로경력을 시작한 황희찬은 2018~2019시즌 함부르크에서 임대로 활약했다. 2020년 라이프치히로 완전 이적해 2시즌간 분데스리가 20경기를 뛰었다.
라이프치히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황희찬은 2021~2022시즌 지금의 울버햄턴으로 임대를 떠난 뒤 지난해 1월 완전이적 옵션을 발동했다. 지난 20일 브라이턴전 득점을 토팜해 지금까지 울버햄턴에서 리그 59경기에 출전 9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늑대군단의 일원이 된 뒤 분데스리가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가 황희찬을 원한다는 독일발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 갑작스레 사퇴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인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조커로 염두에 둔 눈치다.
황희찬이 더 많은 출전 시간과 분데스리가 복귀를 원한다면, 여기에 볼프스부르크가 울버햄턴이 만족할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남은 이적시장 기간 중에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희찬이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면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바이에른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처음으로 같은 무대를 누비게 된다. 볼프스부르크는 과거 구자철(현 제주), 홍윤상(현 포항)이 머물던 팀으로, 현재 니코 코바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선 대표팀 선후배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활약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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