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벨트 "'속전속결' 류현진과 함께 뛰는 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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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2승을 도운 브랜든 벨트(35)가 '코리안 몬스터'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 초반 토론토의 공격 시간이 길었던 것과 다르게 신시내티의 공격은 류현진의 공격적인 투구에 매우 빨리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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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감독도 호평…"정말 좋은 투구였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홈런 두 방을 터트리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2승을 도운 브랜든 벨트(35)가 '코리안 몬스터'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벨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벨트는 2회초 2사 3루에서 투런포를 쳤고, 4회초에는 보 비셋과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벨트의 시즌 12·13호 아치.
토론토는 벨트의 홈런 두 방과 케빈 키어마이어(2회 2점), 비셋(4회 1점), 조지 스프링어(4회 2점)의 홈런 등을 묶어 신시내티를 10-3으로 완파했다. 신시내티 원정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토론토는 시즌 69승56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도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으며 5이닝을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초반 토론토의 공격 시간이 길었던 것과 다르게 신시내티의 공격은 류현진의 공격적인 투구에 매우 빨리 종료됐다. 류현진은 이날 한 이닝 최다 투구 수는 5회의 23개였다.
경기 후 벨트는 "류현진은 투구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며 "류현진이 마운드 위에서 어떤 무기를 갖고 있는 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걸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호투를 펼친 류현진에 대해 극찬했다.
이어 "그는 상당히 빠르게 투구한다. (야수들이) 빠른 템포로 투구하는 투수의 뒤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고 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역시 류현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며 "상대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역이용,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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