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설계공모 심사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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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래 주거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설계안이 이달 말에 결정된다.
시는 오는 28일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기본설계공모 본심사를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본심사 생중계는 8월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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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28일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을 통해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옛 성동구치소 부지 공공주택) 기본설계공모 본심사를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통합 115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설계공모를 주관하고 서울주택공사(SH)가 시행과 공급을 맡는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5개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사가 이뤄진다. 5개 작품은 ▲주거유형의 창의·혁신성 ▲주제 ▲구성 ▲표현력 ▲완성도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본심사에서 동영상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당선작이 선정된다.
앞서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공부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는 지난 6월부터 2달여간 공모를 진행, 국내·외 건축사 작품 총 11점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시는 공모 참가자를 비롯해 '우리가 살아갈 미래 아파트의 모습', '미래 공공주거가 지향해야 할 가치' 등 100년 후에도 통용될 지속 가능한 주거 비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기존 공모와 다르게 세대수·평형·구조 등 제한을 최소화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의 공공건축관리자인 강미선 이화여대 교수는 "기존에 공동주택 건립 부문에서 처음 시도되는 공모방식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의 계획안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며 "당선작뿐 아니라 공모 전 과정이 미래 주거문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성익 홍익대 교수는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공모는 인구변화, 기술혁신 등 다가올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아파트를 건립을 위해 추진된다"며 "이번 공모에는 유수의 건축가·도시설계전문가 등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안을 제출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본심사 생중계는 8월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프로젝트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시는 이날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해 31일 프로젝트 서울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시는 공정하고 우수한 설계작 선정을 위해 설계공모 심사과정에 다양한 제도를 적용한 '서울형 설계공모'를 운영 중으로, 작품의 법규·지침 위반사항 등을 검토하는 '기술검토' 후 공모 참가자가 아이디어나 의견을 설명할 수 있는 소명 기간(약 3일)을 부여하고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 공모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 공모로 공모 참가자들이 미래 주거에 대한 질문을 어떻게 풀어왔는지 다양한 제안을 확인해 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형 설계공모'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실현하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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