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자회사 유상감자…中법인 지분율 하락 우려 해소-하나

오경선 2023. 8. 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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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에 대해 자회사 중국 법인의 유상감자 발표를 통해 지분율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의 공시로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 상장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해석한다"며 "중국법인 상장에 따른 코스맥스의 지분율·실적 기여도 하락 등의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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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8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에 대해 자회사 중국 법인의 유상감자 발표를 통해 지분율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1일 코스맥스에 대해 자회사 중국 법인의 유상감자 발표를 통해 지분율 하락 우려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코스맥스 로고. [사진=코스맥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지난 18일 장 종료 후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코스맥스 지분율 87.7%) 유상감자를 공시했다. 코스맥스이스트 일부 주주가 소유한 324만9천730주(지분율 9.74%)만을 차등 감자한다는 내용"이라며 "감자 기준일은 내달 21일이나, 유상감자 대금·지급 일자 등은 공시 사항에 없으며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 유상감자가 완료되면 코스맥스의 코스맥스이스트 지분은 97.17%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의 공시로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한 중국법인(코스맥스이스트) 상장은 잠정 중단된 것으로 해석한다"며 "중국법인 상장에 따른 코스맥스의 지분율·실적 기여도 하락 등의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유상감자 규모는 1천억원 내외로 파악했다. 2분기 코스맥스는 연결기준 약 4천500억원의 순부채를 갖고있다. 부채비율은 200% 수준이다.

그는 "대금 확보는 여러 방식으로 고려될 수 있으며 차입을 통해 활용하거나, 코스맥스 신주·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지급하거나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 확보를 통해 자금을 수혈할 수 있다"며 "이는 이자비용 상승·주당순이익(EPS) 하락 또는 투자자의 지분율 희석 등의 부정적 요소가 일부 동반되나, 중국법인 상장 이슈(핵심 법인의 지분율 하락) 보다는 나은 갈무리로 판단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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