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e스포츠 흥행…구름 관중 몰려
[KBS 대전] [앵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국내 리그 결승전이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국내 최대 이스포츠 행사답게 결승전 행사 사흘 동안 구름 관중 2만 명이 몰렸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리그오브레전드 국내 여름리그 결승전이 열린 대전 컨벤션센터입니다.
경기 시작까지 1시간 넘게 남았지만 경기장 주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선수들 사진 앞에는 기념 촬영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섰고,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이스포츠 팬들을 위해 마련된 축제장도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찌감치 모인 팬들은 다양한 행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를 즐겼습니다.
[박준성/경북 안동시 당북동 : "속칭 '노잼도시'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되게 많고 또 대전에서 이렇게 큰 이벤트도 지원해주셔서 진짜 재밌게 즐기고 가려고 합니다."]
전날 열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 각각 6천5백 석이 마련됐지만 두 경기 모두 매진돼 이스포츠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대전에서 처음 열린 결승전에 대전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김윤지/대전시 둔산동 : "이런 기회로 대전을 알릴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대전시민인 제가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위치라서 더 좋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경기는 젠지가 전통의 강호 T1을 압도하며 3대 0으로 끝났습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젠지는 국내 리그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사흘 동안 열린 결승전 행사에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방문한 가운데 이스포츠 팬들은 대전에서 이스포츠의 열기와 재미를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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