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中 단체관광 재개 수혜는 단연 면세점"

최선호주 호텔신라-현대백화점 제시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지난 2017년 이후 6년5개월만에 허용하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여행·면세·호텔등 관련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8.14. jhope@newsis.com /사진=뉴시스

한화증권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백화점과 면세점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선호주로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을 제시했다.

21일 한화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의 수혜는 단연 면세점"이라며 "주력고객이 따이공에서 단체관광객으로 변화하게 되면 면세점의 업의 본질이 변화할 수있고 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치환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의 경우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 부동산 가격 상승, 금리 상승 저점 통과 등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시작된 가운데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를 이겨 내야하고, 성장성의 반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이커머스의 성장성이 반등할 수 있다면 대형마트 사업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편의점의 경우 GS리테일의 SSM 확장전략에 따른 트래픽 카니발 가능성도 점검해볼 만한 요인"이라고 했다.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호텔신라와 현대백화점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