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악의 산불 피해
[앵커]
미국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미국에서 백여 년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화재 참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규모와 구조 상황은 어떤지, 또 현지 한인들은 안전한지 궁금한데요.
[사무관]
8월 8일 쿨라 지역에서 산불이 처음 신고된 이후, 여러 지역에서 추가적으로 산불이 발생·확산하며 피해 규모가 눈덩이 불듯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재산 피해 규모도 1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등 피해가 막대합니다.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은 채 전기와 수도, 통신 시설이 끊기고 도로도 통제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우리 동포와 여행객들은 인명 피해는 없고, 관광객 상당수는 섬을 빠져나간 걸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정부가 현지에서 대피 등을 지원하고는 있지만 피해 지역에 계신 분들은, 뉴스와 총영사관 안전 공지 등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피해가 계속 늘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하와이 주민들은 외부인의 관광 목적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마우이 섬 주민들은 당분간 섬으로 휴가 오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러 주민이 불길을 피하다 인명 피해가 났던 바다에서 일부 여행객이 수영과 스노클링 등을 해, 주민들이 참담해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현재 마우이 섬은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지낼 임시 숙소가 부족해 주변 호텔 등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휴가 자제를 호소하는 만큼, 관광을 예정하신 분들이 있다면 계획을 조정하시는 게 좋겠고요.
현지 구조·복구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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