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 7시 정시 출근 “요즘 MZ..일찍 온다고 돈 더 주지 않잖아요”(‘웃는사장’)[종합]

강서정 2023. 8. 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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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사장' 세 식당이 한순간의 가위바위보로 희비가 엇갈렸다.

강율 사장은 아무도 윤현민에게 가위바위보 내기를 제안하지 말라며 다른 식당들에게 선포했지만, 남보라는 임대료 5만 5천 원을 건 내기를 하자며 더 통 큰 제안으로 모두를 혹하게 했다.

가위바위보 내기 사실을 숨기고 사장님 눈치를 보고 있는 오킹을 강율과 윤현민이 놀리고 있을 때, "가위바위보 내기 같은 거 하지 마"라는 이경규의 갑작스러운 한 마디에 모든 식당이 정적에 휩싸이고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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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웃는 사장’ 세 식당이 한순간의 가위바위보로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기획 장시원, 연출 서동길) 9회에서는 영업 전부터 가위바위보 내기로 후끈 달아오른 여섯 번째 영업이 공개됐다. 

모든 식당의 직원들이 출근해 재료 준비에 들어가고 덱스는 7시에 딱 맞춰 여유 있는 모습으로 출근을 해 “요즘 MZ는 시간 딱 맞춰온다. 일찍 온다고 돈 더 주지 않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율 사장은 아무도 윤현민에게 가위바위보 내기를 제안하지 말라며 다른 식당들에게 선포했지만, 남보라는 임대료 5만 5천 원을 건 내기를 하자며 더 통 큰 제안으로 모두를 혹하게 했다. 이에 윤현민은 “지금 내 머릿속에는 가위바위보밖에 없어”라고 하는가 하면, 덱스는 촬영이 없는 동안 거울 속 자신과 가위바위보 연습을 한다고 하는 등 세 식당 모두 가위바위보에 진심인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 사장의 부재에 내기를 망설이던 오킹은 “오킹 씨가 실질적인 경영자 아니야?”, “이길 확률도 높잖아”라며 그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말에 결국 임대료를 건 가위바위보에 참여했다. 

윤현민이 최종 우승을 하면서, 이경규 식당과 박나래 식당은 강율 식당의 임대료를 나눠서 내주게 되었고, 오킹과 남보라는 침울함을 숨기지 못하던 중에 마라 소스까지 쏟는 등 오킹의 쉽지 않은 하루가 시작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채 등장한 이경규는 직원들을 모으고 조회에 들어갔다. 그는 “조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 다칠 수 있으니 뛰어다니지 말아라.”라며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조언으로 직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강율 사장 역시 조회를 열었고, 윤박과 윤현민에게 “내가 사장이에요”라고 이경규처럼 권력을 가진 사장이 되어보고자 했다. 그러나 “넌 사장, 난 CEO”, “난 투자자”라고 받아치는 쉽지 않은 형들로 인해 그의 결심은 물거품이 되었다. 

본격적인 영업 시작과 함께 세 식당에 주문이 빗발쳤다. 박나래 식당은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메뉴와 레시피부터 포장 순서까지 변화를 준 덕분에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고, 덱스가 “우리 속도 장난 아닌데?”라고 감탄할 정도로 빠르게 주문을 소화해낼 수 있게 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덱스는 요리가 완성된 후에 메뉴를 바꿀 수 있냐는 고객의 요청사항에도 당황하지 않고 센스를 발휘하며 해결해 냈다. 한승연은 매의 눈으로 재료 준비를 검수하는 ‘군기반장’으로 활약하기도 하고, 많은 음식도 한꺼번에 포장할 수 있는 포장 방법을 공부해 오는 열정까지 보이며 박나래 식당 직원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 식당은 아낌없이 주는 식당으로 거듭나 강율 식당까지 챙겨주며 삼겹살 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해결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준비해 놓은 삼겹살 김밥 재료들이 많이 소진된 상황에 대량 주문으로 묵은지삼겹살 10개가 들어와 당황하기도. 

반면 가위바위보 패배로 인한 걱정으로 장사 내내 허둥지둥거리는 모습에 이경규의 분노를 자극한 오킹은 식사까지 거르며 정산 시간을 걱정하고 있던 와중, 10만 원의 대량 주문이 들어와 계속된 잔 실수를 연발하고 다시 멘붕에 빠졌다. 

가위바위보 내기 사실을 숨기고 사장님 눈치를 보고 있는 오킹을 강율과 윤현민이 놀리고 있을 때, “가위바위보 내기 같은 거 하지 마”라는 이경규의 갑작스러운 한 마디에 모든 식당이 정적에 휩싸이고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오킹에게는 유독 살얼음판 같았던 점심 영업의 중간 결산 시간이 끝난 후, 쉬는 시간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는 이경규를 찾아간 오킹은 2만 원이 넘게 걸린 임대료 내기에 진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웃는 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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