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에 미운오리서 백조로"… 한화생명, 베트남 '탑5'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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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본격적인 흑자시대에 접어든 베트남 법인을 2030년까지 현지 탑5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현지 회계기준)을 달성하며 한화생명 글로벌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철저화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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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설립한 베트남 법인은 출범 후 8년 만인 2016년 최초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후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
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현지 회계기준)을 달성하며 한화생명 글로벌 사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철저화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한국 보험사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의 사례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톱5 보험사 진입' 및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법인장과 스탭 총 3명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생명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고 보험설계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 유대감과 조직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 생보사로서 가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베트남 시장에 접목했다. 특히 보험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 구축은 가장 중요시 하는 부분이다.
올해는 베트남 현지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소비자 보호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내의 수준 높은 교육시스템과 소비자보호 체계를 현지화 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영업 개시 당시 호치민 2개, 하노이 1개 지점으로 출발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다낭, 껀떠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28개로 증가했다.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것이다.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도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 중 11위를 기록하며 중견 보험사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했다.
한화생명은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베트남은 청년 인구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젊은 나라로 전체 인구 대비 휴대폰 보급률은 149%에 달한다. 국민 1인당 휴대폰 1.5대씩을 보유할 정도로 휴대폰 기반의 생활이 친숙한 국가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런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고 베트남 소비자 니즈에 맞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와 현지 맞춤형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고객용 앱 'Lime'과 보험설계사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앱 'Lime Pro'도 출시해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Lime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고객이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장내역을 조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험과 금융에 관심 있는 누구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Lime Pro는 보험설계사 교육시험등록 등 관리는 물론, 소득 및 시책 관리, 가입설계, 청약 프로세스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여승주 대표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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