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낮아진 기업가치…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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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1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거시경제, 부동산 시장 거래량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LG전자의 회복은 내년 상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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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보다 더딘 전방 수요와 글로벌 업계의 낮아진 눈높이를 반영한 결과다.
21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거시경제, 부동산 시장 거래량 회복에 힘입어 점진적인 수요 개선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LG전자의 회복은 내년 상반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고가의 TV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게 부정적"이라며 "전장부문도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수주잔고 및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북미와 유럽, 내수 등 LG전자 주요 시장에서 가전 및 TV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된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6.7%, 10.6% 하향 조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LG전자의 현 주가는 내년 PER(주가수익배수) 7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저점에 근접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단기적인 실적보다 중장기 가전 수요 회복, 전장 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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