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이적료 카이세도 데뷔→PK 허용' 첼시, 10명 싸운 웨스트햄에 1-3 충격패…시즌 첫 승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가 10명이 싸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완패를 당했다.
첼시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첫 승에 실패한 채 1무1패를 기록했다.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미드필더 카이세도는 이날 경기를 통해 첼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카이세도는 후반전 교체 투입 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웨스트햄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첼시를 완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첼시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니콜라스 잭슨이 공격수로 나섰고 스털링과 추쿠에메카가 공격을 이끌었다. 갤러거와 엔조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칠웰과 구스토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콜윌, 티아고 실바, 디사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산체스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안토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벤라마, 파케타, 보웬이 공격을 이끌었다. 워드-프라우스와 수첵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메르송, 아게르드, 조우마, 쿠팔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아레올라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웨스트햄은 전반 7분 아게르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아게르드는 워드-프라우스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28분 추쿠에메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추쿠에메카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웨스트햄 골문을 갈랐다.
이후 첼시는 전반 43분 엔조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웨스트햄은 후반 8분 안토니오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안토니어는 워드-프라우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웨스트햄은 후반 22분 선제골을 터트렸던 수비수 아게르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웨스트햄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추가시간 파케타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첼시의 카이세도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웨스트햄의 이메르송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넘어뜨렸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파케타는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고 웨스트햄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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