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성수기' 3분기 실적 ↑…목표주가 3.5만원 유지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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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목표주가 기존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928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32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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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목표주가 기존 3만5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성수기에 진입하는 3분기부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고 봤다.
KB증권은 비에이치의 2023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928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5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출처인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반기는 비에이치의 성수기"라며 "올해도 북미 고객사의 2023년형 모델향 매출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매출은 상반기 대비 1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8월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이 3분기 들어 본격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경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나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 적자 폭을 축소하다가 2024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므로 실적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의 올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1조632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 감소한 12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는 2019년 이후 내부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타 공급사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에 있어 타 공급사들의 수율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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