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도부의 자신감 "지금 추세면 내년 총선 1당 무난할 것"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 추세라면 (내년 총선) 1당은 무난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아일보>는 21일 익명의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가 "우리 당 (지지율)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고 민주당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다"며 "총선 전까지 한두 번 엎치락뒤치락 출렁여도 지금 추세라면 1당은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최근 잇따른 민주당의 민심 이반 상황 속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였던 경기 지역에서도 양당 지지도가 동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인물난에도 '(경기) 출마 희망자가 많아서 경합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멀쩡한 배에 구멍이나 내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고 당에서 다른 의견을 표하는 인사들에 대해 경고를 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지도부는 수도권 위기론을 내세워 지도부를 저격하는 진원지를 철저히 도려내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나 이준석 전 당대표 등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거나 수도권 지역 출마를 원하는 인사들 사이에선 '수도권 위기론'이 팽배해 있다.

윤상현 의원은 "영남권이나 강원권 위주인 당 지도부가 수도권의 정서나 흐름, 여론을 못 느낄 수 있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오른쪽)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문화·예술계 등 소비증진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민·당·정 협의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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