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먼 김연경 잡지말라” 전여옥, 이다영에 일침
전여옥 전 의원이 김연경(흥국생명)을 괴롭힘을 폭로한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을 비판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식빵언니는 왜 불러?’라는 글에서 “학폭 문제로 쫓겨난 이다영이 복귀를 위해 식빵언니(김연경)까지 소환했다”고 밝혔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다영이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김연경과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두고 “상대를 열받게 하려는 의도도 보인다. 짜증나는 톡”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다영은)김연경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고 험담한다”며 “그런데 김연경이 ‘식빵언니’인 거 모르는 국민이 있냐. 욕하는 거 장려할 일이 아니지만 왜 ‘식빵언니, 화끈해’하겠냐”고 적었다.
그러면서 “애먼 김연경 잡지 마시고 내 갈 길만 가달라. 김연경은 나홀로 개척했지만 그쪽(이다영)은 쌍둥이에다 막강한 엄마도 있잖냐”며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라면 이런 일로 국민들 심란하게 하는 것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다영은 김연경을 둘러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지난 18일 김연경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는 “김연경과의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연경은)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애들 앞에서 욕하고 힘들게 했다”며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적었다.
이외에도 이다영의 언니 이재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인해 이다영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다영·이재영 자매의 이와 같은 주장에 이미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거쳐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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