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감독, 토막 시체 포스터 비난에 "불편함 느낀 분들께 사과"
조연경 기자 2023. 8. 21. 08:22
개봉 전 사과부터 남겼다.
내달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치악산' 김선웅 감독이 개인적인 용도로 만든 비공식 포스터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이슈로 떠오른 것에 대한 사과를 표했다.
김선웅 감독은 "개인 SNS에 게시한 개인적 용도의 콘셉트 아트가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온라인에 배포된 경로와 방식에 관계없이 해당 이미지를 보고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악산'의 비공식 포스터가 일제히 올라 이목을 집중 시켰다. 해당 포스터는 토막 난 사람의 시체 형상을 그대로 담고 있어 단순히 잔혹함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기괴함을 선사했다.
영화사에 따르면 해당 이미지는 김선웅 감독이 해외 슬래셔 및 공포 장르의 영화제를 겨냥해 개인적으로 만들었던 이미지 중 하나라는 설명. 하지만 어떤 평가나 반응이 무의미할 정도로 도 넘고 선 넘은 직관적 표현에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공식 메인 포스터는 금주 공개를 위해 심의 진행 중이라는 후문이다.
'치악산'은 4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 치악산에 방문한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멤버들에게 일어난 기이한 일들을 그린 리얼리티 호러 영화다.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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