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휘센 제습기 물통 파손 우려… 31만7258대 무상교체

이한듬 기자 2023. 8. 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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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휘센 제습기의 물통이 물리적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균열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해 무상교체가 진행된다.

한국소비자원은 LG 휘센 제습기의 물통 파손 사례를 확인하고 제조사인 LG전자와 균열이 발생한 물통 교체를 우선적으로 진행했으나 동일 사례 재발 우려가 있어 해당 제품 전체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하기로 추가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20일부터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 중 균열이 발생한 물통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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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무상교체 대상 LG전자 휘센 제습기 제품. / 사진=한국소비자원
LG전자 휘센 제습기의 물통이 물리적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균열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해 무상교체가 진행된다.

한국소비자원은 LG 휘센 제습기의 물통 파손 사례를 확인하고 제조사인 LG전자와 균열이 발생한 물통 교체를 우선적으로 진행했으나 동일 사례 재발 우려가 있어 해당 제품 전체에 대한 무상 교체를 진행하기로 추가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분석 결과 해당 제품은 물통 세척 시 일부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 물통 표면의 화학적 반응 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면 균열이 확대돼 깨지는 사실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20일부터 휘센 제습기 14개 모델 중 균열이 발생한 물통을 무상으로 교환해주고 있다.

하지만 잠재적인 균열 및 파손 우려와 소비자 불편 최소화 등을 고려해 외관상 균열이 나타나지 않은 물통에 대해서도 21일부터 품질이 개선된 물통으로 무상 교체를 확대 실시한다.

무상교체 대상은 2020년1월~2022년7월 사이 판매된 DQ202PBBC 등 14종 총 31만7258대이다. 균열·파손 등으로 물통을 추가 구매하거나 유상 교체한 경우 물통 구입가를 환급할 예정이다.

제품과 조치방법에 대한 상세정보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LG전자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물통 교체를 신청하면 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모니터링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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