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흘간 전국 58만여 명 전쟁 대비 훈련…을지연습, 한미연합훈련 연계

이승륜 기자 2023. 8.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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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범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이 21일 4일간 일정으로 전국에서 시작된다.

을지연습은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의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공무원 등의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 시키기 위해 매년 1차례 전국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서는 민·관·군·경 통합 대응 훈련을 하고 사이버 위협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소프트 테러' 대응 훈련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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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범정부 훈련인 ‘을지연습’이 21일 4일간 일정으로 전국에서 시작된다.

을지연습은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의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공무원 등의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 시키기 위해 매년 1차례 전국적으로 하는 훈련이다.

올해 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이뤄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라고 명명됐다.

고도화된 핵 공격과 드론 테러, 사이버 공격, 회색지대 도발 등 급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연습이 이뤄진다.

지난해 8월 24일 을지연습 동안 부산 동해남부선 동래역에서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테러진압 및 폭발물 제거 훈련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이에 읍·면·동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 관리 대상업체 등 4000여 곳에서 58만여 명이 참여한다.

훈련 기간 공무원은 과(부서) 단위로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전시 직제 편성 훈련에 참여해야 한다. 개인별 전시 임무와 전쟁 수행기구의 역할도 점검한다.

실제 전쟁이 터진 것처럼 다수 기관이 관련된 복합적 위협상황을 가정하고 중앙·지방행정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와 의사결정, 조치결과 보고 등을 연습한다.

국가중요시설 테러에 대비해서는 민·관·군·경 통합 대응 훈련을 하고 사이버 위협 등 민간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소프트 테러’ 대응 훈련도 한다.

23일에는 6년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한다.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 상황 등을 가정해 훈련사이렌이 울리고 주민 대피 훈련과 비상차로 확보를 위한 차량 이동통제 훈련 등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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