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 야행, 폭우에도 관람객 5만여명 참여 성황

안지율 기자 2023. 8. 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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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2023 밀양문화재 야행'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감동의 행사로 호평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한 '2023 밀양문화재 야행'이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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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공연과 체험 등에 관람객 호평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밀양도호부, 응천(밀양의 옛 이름)의 인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밀양문화재야행 둘째 날인 19일 박일호 시장이 '밀양부사납시오'를 재현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3.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아름다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 ‘2023 밀양문화재 야행’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감동의 행사로 호평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개최한 ‘2023 밀양문화재 야행’이 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밀양문화재 야행은 햇살문화도시 밀양의 문화재를 활용한 8야(夜)를 소주제로 다채롭고 특색있는 공연 및 전시, 체험 등을 선보였다.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밀양도호부, 응천(밀양의 옛 이름)의 인물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밀양문화재야행 둘째 날인 19일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줄불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2023.08.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야행은 영남루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람과 수려한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실경뮤지컬 '응천아리랑,' 밀양강의 야경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 '어화 줄불놀이,' 그리고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은 '달빛걷기' 행사 등이 밀양다움을 제대로 살린 프로그램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밀양 무안면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이끌고 활약한 사명대사가 평화협상을 위해 대마도를 거쳐 일본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조선강화사 행렬'로 재현했다. 문화재 야행 행사를 함께하기 위해 밀양을 방문한 8개국의 주한 외교관들이 행렬에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밀양에 머문 주한 외교관 일행은 영남루와 표충사 등 문화재를 방문하며 밀양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둘러보았다.

밀양문화재 야행의 주제공연인 실경뮤지컬 응천아리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밀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번 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안전요원, 경호팀, 자원봉사자 등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했다.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덕분에 3일간의 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문화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밀양시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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