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PO 최종전 진출..韓 남자골프 쾌거

2023. 8. 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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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김주형은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을 16위로 끌어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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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쳐 페덱스컵 랭킹 16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한국선수가 3명이나 최종전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남자골프의 쾌거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이번 최종전에 출전하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 외에 아시아 국적 선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 3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동안 여자 골프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한국 남자골프가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BMW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김주형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올려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첫 홀서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후반 9홀에 버디 6개를 잡았는데 특히 마지막 4개 홀인 16~1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스타성을 발휘했다. 김주형은 막판 스퍼트에 힘입어 페덱스컵 랭킹을 16위로 끌어올리며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임성재도 좋은 경기를 했다.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올라 종전 28위이던 페덱스컵 랭킹을 17위로 상승시켰다. 임성재는 이로써 5년 연속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김시우는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했으나 페덱스컵 랭킹 20위로 투어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안병훈은 5타를 잃는 난조로 43위(5오버파 285타)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이 38위에서 44위로 밀려 투어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빅터 호블란. [사진=PGA투어]

우승은 마지막 날 코스 레코드를 세운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돌아갔다. 호블란은 버디 10개에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2타 차로 제쳤다. 호블란은 후반 9홀에 버디를 7개나 잡는 놀라운 뒷심으로 우승상금 360만 달러(약 48억 3400만원)에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을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공동 준우승을 거뒀으나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랐다. 반면 종전 1위인 존 람(스페인)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31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이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해 페데스컵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단독 4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3위로 유지했다.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1위인 셰플러는 10언더파로 출발하며 2~5위는 순위 별로 5~8언더파가 주어진다. 16~20위에 포함된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2언더파로 출발한다. 페덱스컵 챔피언에게는 1800만 달러(약 241억 7400만원)의 우승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 대회엔 공식 상금이 없으며 7500만 달러(약 1005억 7500만원)의 보너스가 순위 별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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