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판관비 부담에 영업이익률 방어 한계…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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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1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최근 영업이익 외 부분인 금융 수익 부분의 호실적으로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가 배당금 확대 또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라는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이 아니면 단기간에 시장 관심 되돌리기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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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최근 영업이익 외 부분인 금융 수익 부분의 호실적으로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기존 5만원에서 내렸다.
슈피겐코리아는 상반기 매출액 1998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 4.2% 증가한 규모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9.7%로 0.2%포인트(p) 하락해 이익률 방어에 아직도 어려움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영업 이익률이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유는 판관비의 증가 때문으로 상장할 당시 매출의 32.4% 수준이었던 판관비가 올 상반기 기준 58.9% 까지 지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관비 급상승의 주된 원인은 아마존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의 상승으로 현재 아마존에 지급하는 수수료율은 약 30~34%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슈피겐코리아는 현재 전체 물량의 60~70% 수준을 아마존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다른 채널을 통한 판매도 진행하고 있지만 단시간 내 아마존을 압도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유통채널 확보엔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게 이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투자의견, 목표주가를 낮춘 배경에 대해 “영업이익 측면에선 더 이상 급격한 이익률의 하락은 없겠지만 명쾌한 영업이익률 개선책을 찾기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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