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앞둔 코스피…박스권 탈출 관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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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500선 부근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 등 매크로 악재 속 이번 주엔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이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21일 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2480선 지지력 확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 수출 지표 개선이 코스피 반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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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 부근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기 부진 등 매크로 악재 속 이번 주엔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미팅이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증시가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출 개선이 관건이라고 봤다.
오는 24일(한국 시간)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주당 2.07달러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관건은 해당 분기 예상치 상회 여부와 함께 향후 실적 가이던스 상향조정 여부, 수요에 대한 내용이라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수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실적과 수요 전망에 대한 발언이 반도체 분위기 형성에 중요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잭슨홀 미팅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물가, 금리 등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근본적인 경제 구조 변화를 짚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를 근거로 각국 통화정책에 있어 중립금리가 기존 추정보다 높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로 해석할지, 구조적인 변화로 인한 물가 목표치 상향조정, 조기 금리인상 기대로 해석할지가 관건”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사이클이 종점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금년 잭슨 홀 미팅은 추가 긴축 행보를 마무리를 시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흐름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경제의 엇갈린 흐름, 격차 확대로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이로 인한 원화 약세에 짓눌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중국 증시보다도 부진한 주간 수익률을 보였다.
한국 수출 지표 개선이 코스피 반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8월1일 수출 부진을 시작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외국인 매도가 지속됐다”며 “중국 실물경제지표 부진이 확인된 만큼 한국 수출 모멘텀에 대한 기대도 약해져 있지만, 낮아진 기대감이 오히려 반전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코스피에서 반도체,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 업종을 긍정적으로 봤다. 코스피 주도 업종이지만, 6월 고점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대적 가격메리트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들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기계, IT하드웨어 업종은 외국인의 차별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코스피 방향성 결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며 “코스피 2500선 초반 또는 그 이하에서 수급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하락이 전개된 만큼 반작용의 힘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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