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위기 불만 잠재우기 위해 대만 침공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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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중국이 경제 위기를 맞자 경제 위기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고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위기 등으로 '중국 붐'이 끝났다며 위기에 몰린 시진핑 주석이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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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언론이 중국이 경제 위기를 맞자 경제 위기로 인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고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동산 위기 등으로 ‘중국 붐’이 끝났다며 위기에 몰린 시진핑 주석이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도 “독재자들은 내부 위기를 외부 전쟁으로 돌파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국이 대외 문제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WSJ은 20일(현지시간) ‘개혁개방 이후 40년 중국 붐이 끝났다’는 특집 기사를 통해 중국 지도부가 내부의 경제 위기를 외부의 전쟁으로 만회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 등으로 개혁개방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경제의 약화는 시진핑 주석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약화시킬 전망이다.
시 주석은 국내의 지지를 만회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더 억압적이고 해외에서는 더 공격적이 돼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또 다른 미국의 유력 언론 워싱턴포스트(WP)도 중국이 내부 위기를 외부 전쟁으로 극복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스 리치버그 홍콩대 교수는 WP와 인터뷰에서 “높은 청년실업률과 부동산 위기는 매우 휘발성 있는 조합”이라며 “청년층은 중국 지도부에 특히 우려스러운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문제에 직면한 독재자들은 종종 국외 위기를 이용해 관심을 돌리려 한다”며 “경제 위기가 고조될수록 대만과의 분쟁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도 “부상하는 중국보다 쇠퇴하는 중국이 세계 평화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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