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보합…잭슨홀미팅·엔비디아 실적 주목

김보겸 2023. 8. 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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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발표라는 두 가지 대형 재료를 기다리며 관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시장의 예상치를 무려 50% 이상 웃돈 매출 전망치와 우수했던 실적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급등시켰을 뿐만 아니라 AI 관련주, 반도체주, 기술주를 동반 상승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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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7%↑S&P 0.01%↓ 나스닥 0.2%↓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2Q 호실적 전망
생산 감소 기대에 국제유가↑ 달러 소폭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뉴욕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발표라는 두 가지 대형 재료를 기다리며 관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반적인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것이 연준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기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파월 의장이 이번주 또다시 강력한 긴축 의지를 보일 경우 투심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주 공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해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 430달러대 수준인 엔비디아 주가가 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기대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잠시 천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

美 3대 지수, 잭슨홀 미팅 관조세에 보합 마감

-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 오른 3만4500.6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4369.7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 하락한 1만3290.78에 장을 마감.

-이번주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분위기

뉴욕증시, 높은 국채금리에 기술주 약보합 마감

-높은 수준의 국채 금리에 기술주들은 이날 대부분 약보합으로 마감.

-엔비디아 주가는 0.1% 떨어졌고, 메타는 0.65% 마이크로소프트도 0.13% 하락.

25일 파월 의장 입만 바라보는 시장

-파월 의장은 25일 오전 10시5분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 변화를 예고할지, 매파 발톱을 다시 드러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강한 성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점화시킬 것이라는 증거는 거의 없다”며 “파월 의장이 작년처럼 매파 본색을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분석.

-작년 파월 의장이 강력한 긴축 의지 보이면서 투심 얼어붙은 바 있어.

美 10년물 국채금리 4.3% 아래로

-전날 4.3%를 넘어섰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5.1bp(1bp=0.01%포인트) 내린 4.259%에서 거래.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1.4bp 떨어진 4.947%을, 30년물 국채금리도 3.2bp 내린 4.38%를 기록 중.

-미국 장기채 금리는 중국과 일본이 지속적으로 미국채를 매각하고 있는 데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려고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계속 오름세.

-긴축 장기화에 대한 부담까지도 복합적으로 작용.

엔비디아 실적 발표...“800달러 간다” 전망도

-이번주 뉴욕증시 AI 최고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지난 5월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당시 시장의 예상치를 무려 50% 이상 웃돈 매출 전망치와 우수했던 실적은 엔비디아의 주가를 급등시켰을 뿐만 아니라 AI 관련주, 반도체주, 기술주를 동반 상승시키며 글로벌 증시에 훈풍.

-월가의 분석 기관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더 오를 것으로 관측.

-로젠블라트증권은 현재 430달러대 수준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무려 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

국제유가, 美생산 감소 가능성에 소폭 올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07%) 오른 배럴당 81.24달러에 마감.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가 6주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생산 감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끌어올린 영향.

-다만 국제유가는 이번주 2.3% 떨어지며 8주만에 하락.

美달러 후퇴에 금값 소폭 상승

-연일 강세를 보였던 달러도 소폭 하락.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3% 떨어진 103.43을 기록.

-안전 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달러화 후퇴에 1923.00달러로 전장보다 0.4% 상승.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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