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란 외교장관 이란 핵문제 등 논의…"핵심 이익 상호지지"

정은지 기자 2023. 8. 2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0일 압둘라히안 장관과 통화에서 "지난 2월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성공적인 중국 국빈 방문에서 양국 정상은 중-이란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0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무사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 알리 샴카니 이란 최고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과 양국의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 핵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20일 압둘라히안 장관과 통화에서 "지난 2월 에브라임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성공적인 중국 국빈 방문에서 양국 정상은 중-이란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는 압둘라히안 장관이 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과 사우디는 지난 2월 중국의 중재로 7년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한 바 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과 이란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확고한 상호 지지를 지속하고 외부 간섭에 공동으로 반대하며 일방적 따돌림 행위에 막아내 양국의 주권, 안보 및 개발 이익을 지키고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과 국제 정의를 수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은 중국과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일대일로'의 틀 안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국제 및 지역 문제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부연했다.

외교부는 "양국은 이란 핵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압둘라히안 장관은 최근 각 당사국과의 협의 진전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왕 부장은 "전면적 협의를 완전하고 효율적으로 복원해야 이란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중국은 이란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와 협력을 강화해 이란 핵문제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은 브릭스 협력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jj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