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운영 긍정평가 35.6%…전주대비 2.7%p↓[리얼미터]

박태진 2023. 8.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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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하락하며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새만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율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 예열을 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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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만에 하락하며 30% 중반대로 하락
부정평가 2.2%p 오른 61.2%…14주만에 60%대
호남·수도권·50대·70대·진보층서 하락 이끌어
“잼버리 파행 후폭풍…부친상에 이슈 전환 한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주 만에 하락하며 3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8월 3주차 주간집계) 전국 18세 이상 2016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한다’는 응답이 35.6%, ‘못한다’는 응답이 61.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2%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지난 5월 2주차(60.8%) 이후 14주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긍정 평가는 대산·울산·경남(3.7%포인트↑), 가정주부(5.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광주·전라(4.1%포인트↑), 서울(4.1%포인트↑), 대구·경북(2.4%포인트↑), 대전·세종·충청(2.2%포인트↑), 인천·경기(2.7%포인트↑), 여성(3.7%포인트↑) 50대(4.1%포인트↑), 60대(5.0%포인트↑), 진보층(5.0%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새만큼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의 후폭풍 영향”이라며 “가장 크고 효율적인 스피커인 윤 대통령이 부친상을 당하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미 예열을 하지 못한 상황이 이슈를 전환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었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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