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vs SM' 막내들 정면대결…9월 4일 '동시출격'[초점S]

▲ 보이넥스트도어(왼쪽). 라이즈. ⓒ곽혜미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하이브와 SM 막내들이 동시 출격한다. 오는 9월 4일 하이브의 막내 보이넥스트도어와 SM의 막내 라이즈가 동시에 앨범을 발매하며 정면대결을 펼친다.

지난 5월 데뷔한 하이브 신인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후 약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컴백한다. 같은날 SM에서는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라이즈가 데뷔한다. 두 대형 기획사 막내들의 동시 출격에 K팝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 보이넥스트도어. ⓒ곽혜미 기자

하이브와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번째 미니앨범 '와이(WHY..)'를 발매한다. 신보에는 데뷔 싱글에 수록됐던 '돌아버리겠다', '원 앤 온리', '세레나데'를 비롯해 신곡 '크라잉', '뭣 같아', '에이비씨디러브'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데뷔 싱글에서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풋풋한 설렘을 노래했다면, 신보에 수록된 세 개의 신곡은 처음으로 헤어짐을 겪은 이들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 첫사랑의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특히 데뷔 3개월차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멤버 명재현, 태산, 운학이 신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싱글을 통해 탄탄한 실력과 끼를 입증하며 미국 그래미에서 발표한 '2023 주목해야 할 보이그룹'에 선정됐다. 또한 데뷔 활동 종료 후에도 라디오, 음악방송 MC 등 다양하게 활동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 라이즈.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같은날 데뷔하는 SM의 신인 보이그룹 라이즈에 대한 반응도 벌써 뜨겁다. 라이즈는 '성장하다'라는 뜻의 '라이즈(Rise)'와 '실현하다'라는 뜻을 가진 '리얼라이즈(Realize)'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팀명에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라이즈에는 NCT로 활동했던 성찬, 쇼타로와 SM 루키즈로 공개된 은석, 승한을 비롯해 새로운 얼굴인 가수 윤상의 아들 앤톤, 원빈, 소희가 합류했다. 이미 대중에게 알려져 있는 멤버들에 매력있는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져 라이즈는 벌써부터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보컬, 퍼포먼스, 악기 연주, 작곡 등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라이즈는 9월 4일 첫 싱글 '겟 어 기타'를 발매한다. SM은 이들에 대해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7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 각자의 개성과 강점을 지닌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이뤄가는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기반으로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즈는 지난 1일 공식 SNS 계정을 오픈한 후 4일 만에 팔로우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으로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또한 이들은 데뷔 전부터 많은 브랜드에서 모델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20일에는 'KCON LA 2023' 무대에 올라 프롤로그 싱글 '메모리즈'와 '사이렌' 무대를 최초 공개해 데뷔 전 K팝 팬들에게 자신들의 매력을 선보인다.

보이넥스트도어와 라이즈 두 팀 모두 소속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폭넓게 다룬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같은 날 컴백과 데뷔를 앞두고 있는 두 그룹이 표현할 다양한 감정은 무엇일지, 이들이 K팝에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쓸 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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