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 관계 美 대신 일본과 대화?…일본-이란 9월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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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이란 정부가 9월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란의 핵개발과 이란이 드론(무인기)을 제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는 문제 관련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에서 라이시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이란을 방문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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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과 이란 정부가 9월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란의 핵개발과 이란이 드론(무인기)을 제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는 문제 관련해 논의할 전망이다.
핵문제를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의 협의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이에 이란은 전통적인 우방인 일본과의 관계를 증진, 국제적 고립을 피하려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시다 총리와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9월 두 정상이 유엔 총회를 위해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만났다.
이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회담에서 라이시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이란을 방문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제재에 따라 일본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의 동결 해제도 요구할 예정이다. 이 자산은 30억달러(약 4조 29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미국-이란 대결로 불안정해진 중동 상황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측은 석유 수송의 주요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이곳에서의 항해의 안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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