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압도한' 호블란, 최종일 셰플러 잡고 대역전 우승…PGA 통산5승 [BMW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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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호블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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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호블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 북코스(파70·7,3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1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의 성적을 거둔 호블란은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5언더파 265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호블란은 올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이은 시즌 2승째다. 동시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면서 플레이오프에선 첫 승이다.
2명씩 동반 플레이한 최종라운드에서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셰플러와 피츠패트릭이 챔피언조에 편성됐고, 그보다 두 번째 앞 조에서 경기한 호블란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정면 샷 대결을 벌였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13번 홀까지 5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호블란은 파4가 나란히 붙은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4번(파4)과 15번홀(파5)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16개 홀에서 7타를 줄인 호블란은 셰플러를 강하게 압박했다. 둘은 17번홀(파4)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호블란은 2.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선두로 올라선 반면, 셰플러는 6.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으면서 2위로 밀려났다.
호블란은 18번홀(파4)에서 1.8m 버디로 마무리, 2타 차 단독 1위로 먼저 홀아웃했다.
연장전에 가려면 이글이 필요한 셰플러는 마지막 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피츠패트릭은 15번(파5)과 16번홀(파3) 연속 버디에 힘입어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피츠패트릭과 셰플러는 4언더파 66타를 써내면서 한 계단씩 하락했다.
호블란과 동반 경기한 맥길로이는 12번 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13번홀(파3) 4m 버디 퍼트가 떨어지면서 다시 힘을 냈다. 이후 15번과 16번홀 연속 버디를 보탰다.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단독 4위(12언더파 268타)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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