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소장한 김종규, “추일승 감독 주문 내용?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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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은 중심을 잡아주기를 원하시고, 특별하게 원하시는 게 있는데 그건 비밀이다(웃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규는 "(현재 대표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뛰었던 선수는) 김선형 형도 있다. 그 때는 막내였고, 지금은 고참인데 신기하다"며 "그 때 형들이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줬으니까 우리가 또 열심히 형들의 역할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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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3일 소집되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대표팀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였던 김종규는 오세근 대신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오세근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김종규는 “대표팀에서 휴가를 받았는데 반납을 하고 팀(DB)에 가서 운동도 하고, 연습경기도 뛰며 호흡을 맞춰봤다”며 “몸 상태는 좋아졌는데 최근 무리해서인지 근육통 등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했다.
이제는 제대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김종규는 “대표팀에서 훈련한 지 두 달 정도 넘었다. 그걸 기본으로 12명이 모였으니까 감독님께서 기존에 실험해보셨던 것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살릴 건 살리고, 변화를 줄 건 변화를 주면서 가야 한다”고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종규는 “(현재 대표팀에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뛰었던 선수는) 김선형 형도 있다. 그 때는 막내였고, 지금은 고참인데 신기하다”며 “그 때 형들이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줬으니까 우리가 또 열심히 형들의 역할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김종규는 언제나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지 않는다. 이는 오프 시즌 동안 팀보다 대표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몸 관리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김종규는 “당연히 시즌 준비를 팀에서 하지 못하고 대표팀에서 다른 색깔의 농구를 하다가 팀으로 돌아가면 몸 관리 등 나이를 먹으면서 힘든 건 사실이다”며 “여러 번 말을 했지만, 대표팀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고 나라에서 부른다.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다. 농구를 시작했을 때 꿈이 국가대표였다. 국가대표가 되었는데 힘들다고 스스로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고 대표팀에 뽑힌 자부심을 드러냈다.
추일승 대표팀 감독이 김종규에게 원하는 게 있을 것이다.
김종규는 “감독님은 중심을 잡아주기를 원하시고, 특별하게 원하시는 게 있는데 그건 비밀이다(웃음)”며 “특별하게 주문하신 게 있고, 감독님과 같이 준비를 하는 부분이 있다. 그건 나중에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남자농구 선수 중 유일하게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땄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면 김주성 감독의 뒤를 잇는 김종규는 “(김주성 감독은) 대단하시다”며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금 모여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훈련을 하고 있다. 참가에 의미를 두는 게 아니라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하기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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