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중국 패널 탑재 TV 관세 조정 시 국내 기업 수혜 가능성-KB

홍재영 기자 2023. 8. 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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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중국산 TV와 중국산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한 미국의 관세 상향 조정· 추가 부과 시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8일 시장조사 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제조된 TV를 북미에 수입할 경우 관세를 기존 11.5%에서 25%까지 상향할 가능성과 중국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해 15%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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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중국산 TV와 중국산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한 미국의 관세 상향 조정· 추가 부과 시 국내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 18일 시장조사 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서 제조된 TV를 북미에 수입할 경우 관세를 기존 11.5%에서 25%까지 상향할 가능성과 중국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해 15%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미국이 중국산 TV 수입에 대한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면 중국 TV 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게 돼 향후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중국 TV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멕시코,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한 TV 업체 (삼성전자, LG전자, TPV, 폭스콘 등)는 중국산 TV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판매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만약 중국 패널을 탑재한 TV에 대해 15% 추가 관세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향후 글로벌 TV 업체들은 중국이 제조한 TV 패널 탑재 비중을 점차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패널 업체 (BOE, CSOT, HKC 등)는 고객 기반 약화에 따른 패널 출하 감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샤프, 이노룩스 등은 중국에 TV 패널 생산기지가 있다고 해도 중국 외 지역에서 패널 완제품 조립(모듈화)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향후 물량 증가에 따른 상대적 수혜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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