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하나로 20년 투자생활 마감합니다”…‘포스트 에코프로’ 찾아나선 개미들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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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 종목 매수 열풍이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서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 그룹주로 옮겨붙고 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두 종목의 신용잔고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의 10%를 차지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삼성전자 다음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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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개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 종목 매수 열풍이 코스닥 시장의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서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 그룹주로 옮겨붙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POSCO홀딩스 주식을 대량 매수했으며, 증시가 조정받는 상황에서도 ‘빚투(빚내서 투자)’에 과감히 나서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주식토론방 POSCO홀딩스 게시판에는 ‘포스코 홀딩스 하나로 투자 20년 생활을 마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사람은 글에서 ’제약, 바이오, 철강, 게임, 반도체, LED 등 수 없이 많은 종목을 투자 해 왔지만 결국 남는건 없었다”며 “내일 모두 정리해 포홀(포스코홀딩스)에 집중하고 장투(장기투자) 모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차전지 산업의 실적을 보고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할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됐다”며 “외국인 기관의 무법 천지 투기판에서 투자 수익을 얻을수 있는 방법은 오르지 장기 투자”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5570억원으로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증가했다는 의미다. 연초 16조5310억원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 들어 4조원 넘게 증가했다. 지난달 말(19조7380억원)보다는 8190억원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가 10조6470억원으로 올해 가장 많았다. 지난달 말(10조590억원) 대비 588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잔고는 9조9100억원으로 지난달 말(9조6790억원)보다 2310억원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잔고 증가율(5.8%)이 코스닥시장 증가율(2.3%)보다 높았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8%, 6.2% 하락하고 이차전지 종목 주가도 일제히 내렸지만, 이차전지 종목이 전체 신용잔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체 시장의 신용잔고 중 POSCO홀딩스(7470억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잔고는 4030억원으로 2번째로 많았다. 이어 에코프로비엠(3120억원), 엘앤에프(2910억원), 에코프로(2300억원)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각각 4위와 5위, 7위에 올랐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두 종목의 신용잔고는 전체 유가증권시장 신용잔고의 10%를 차지했다. 또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3종목의 신용잔고는 총 8330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신용잔고의 8%를 차지했다. POSCO홀딩스는 이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삼성전자 다음으로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집계됐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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