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 졌지만 웃은 KGC…김상식 감독 "좋은 공부"
【 앵커멘트 】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며 승리보단 경험 쌓기에 주력한 프로농구 안양 KGC가 타이완 국가대표팀에게 패했습니다. KGC는 윌리엄존스컵 국제대회에서 6승 2패,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타이베이에서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m 10cm의 외국인 출신 타이완 센터 조셉이 KGC의 골밑을 파고듭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빠진 KGC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한 겁니다.
한국 대표로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한 KGC가 마지막 경기인 타이완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64대 92로 졌습니다.
9일간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많은 선수들이 잔부상을 입은 탓에, 그간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지만 타이완 대표팀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식 / 안양 KGC 감독 - "(많은 선수들이)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요. 그간 강행군을 해서…. (그럼에도) 여러모로 존스컵이 저희한테는 좋은 기회고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최종 전적 6승 2패, 전체 3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약간의 슬럼프에 빠져 있던 정효근과 정준원이 정상 궤도로 올라섰고, 고찬혁이라는 새로운 슈터도 발굴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림 / 안양 KGC 단장 - "실전 경험을 통해 새롭게 합을 맞추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수들한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부분들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타이완 타이베이) - "윌리엄존스컵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던 KGC는 국내로 돌아가 전력 업그레이드 작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김한준 기자 / beremoth@hanmail.net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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