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 눈높이 상회해도, 9월 FOMC 금리 동결 유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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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서비스 물가 급등에 눈높이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7월 근원 인플레이션 실적치가 전망과 부합하는 0.27%로 나온다면, 이 수치는 6월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우리가 추정한 근원 인플레이션 내재경로를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일회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9월 FOMC 회의에서는 동결이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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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서비스 물가 급등에 눈높이를 상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일회적 요인에 따른 서비스 인플레이션으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추정한 결과, 7월 PCE 헤드라인 물가가 전월 대비 0.26%(0.2% 컨센서스), 전년 동기 대비 3.33%(3.0% 컨센서스)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 대비 0.27%(0.2% 컨센서스), 전년 동기 대비 4.30%(4.1% 컨센서스)을 예상했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헤드라인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당사 전망치는 모두 6월 실적치를 상회한다”며 “이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구재 물가(6월 -0.31% → 7월 예상: -0.63%)를 뛰어넘는 서비스 물가의 급격한 오름세 전망(6월 0.28% → 7월 예상 0.51%)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내구재 물가가 2019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6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품과 부속품 물가, 자동차 물가 등 영향이다. 서비스 가격은 운송(1.02%), 레크레이션(0.79%), 금융 서비스 및 보험(1.48%) 등의 항목에서 오름세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1월 0.59%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0.51%)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향후 2~3개월 동안 0.3~0.4%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7월 운송과 금융 서비스 및 보험 서비스 가격 상승을 각각 견인한 항공 운송업과 포트폴리오 관리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회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7월의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8월에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따라서 주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느리게 둔화되는 가운데 향후 2~3개월 동안 근원 인플레이션의 실적치 범위는 0.2~0.3%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아울러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7월 근원 인플레이션 실적치가 전망과 부합하는 0.27%로 나온다면, 이 수치는 6월 경제전망요약(SEP)을 통해 우리가 추정한 근원 인플레이션 내재경로를 여전히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일회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 9월 FOMC 회의에서는 동결이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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