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날린 다이빙 송구' 비디오 판독으로 세이프→아웃 …5연패 탈출과 무(無)블론세이브로 웃는다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3. 8. 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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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이로 지옥과 천국으로 오고 간 최정과 서진용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SSG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9회초 2사 3루에서 오스틴의 타구를 잡은 최정이 몸을 날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최정의 호수비로 SSG는 5연패 탈출을 하며 1위 LG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으며 웃을수 있었다. 

양팀은 8회초까지 1-1로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김강민 타석 때 LG 마무리 고우석의 와일드피칭으로 3루주자 강진성이 역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가져갔다. 

9회초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신민재는 2루까지 도루를 성공하며 SSG를 압박했다.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어나며 2사 2루 상황에서 서진용의 폭투로 2루주자 신민재는 3루까지 진루했다.  타석의 오스틴의 서진용의 볼을 받아쳤다. 3루수 최정은 어려운 바운드의 타구를 잡으며 몸을 날리며 1루로 송구했다. 

최정의 호수비가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되자 엇갈린 표정의 최정(왼쪽)과 오스틴.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선언되자 기뻐하는 최정.
2-1로 승리를 지킨 SSG 서진용이 오스틴을 바라보고 있다.
2-1리드 상황을 지키며 5연패 탈출한 SSG 서진용이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그러나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최정과 서진용은 아쉬워 하는 표정이었다.  이후 SS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독 결과 오스틴의 발보다 최정의 송구가 간발의 차이로 빨랐다. 

0.01초 차이로 SSG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서진용도 32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그 동안 블론세이브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SSG 선수들은 환호를 하며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SSG 선발 엘리아스는 8이닝 8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5패)을 챙겼고, LG 플럿코는 6이닝 1실점(1자책)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승리 후 김원형 감독은 "최정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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