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유니폼-물폭탄' 울산의 준비, 팬들은 3만 관중으로 응답 [오!쎈울산]

우충원 2023. 8.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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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무더운 여름밤에 펼친 새로운 도전이 크게 성공했다.

3만명의 관중과 함께 K리그 1 선두의 힘을 모두 선보였다.

지난 시즌 울산은 홈에서 74513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올 시즌은 더욱 크게 늘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3만 관중에 대해 "울산이 가장 좋은 팬들을 보유한 것 같다. 그동안 여러 나라와 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해봤지만 울산팬들 보다 훌륭한 팬들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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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우충원 기자] 울산 현대가 무더운 여름밤에 펼친 새로운 도전이 크게 성공했다. 3만명의 관중과 함께 K리그 1 선두의 힘을 모두 선보였다. 

울산 현대는 1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27라운드 전북 현대와 맞대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19승 3무 3패 승점 60점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울산은 111번째 현대가 더비서 승리, 111전 41승 29무 41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히 이날 3756명의 관중이 문수구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시즌 홈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또 문수구장을 찾은 유니폼 착용 관중 수는 9814명(31.6%)으로 집계됐다. 울산을 상징하는 파랑에 여름을 맞아 출시된 민트색 유니폼이 곳곳에서 눈에 뛰었다.

지난 시즌 울산은 홈에서 74513명의 관중이 입장했지만 올 시즌은 더욱 크게 늘었다. K리그 1 우승과 울산 프런트의 노력이 더해지며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6461명이 경기장을 찾고 있었다. 이날 3만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관중은 또 늘었다. 

현대가 더비에 대한 관심은 올 시즌도 이미 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월 울산은 전북과 개막전서 28039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관심도 높았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예매가 시작된 후 1, 2층이 순식간에 매친됐다. 또 이미 24000여석의 예매가 완료됐다. 그리고 3만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특히 울산은 큰 노력을 펼쳤다. 이날 울산 선수들이 착용한 민트색 유니폼은 갑자기 만든 것이 아니다. 이미 시즌 개막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펼치며 미리 주문한 유니폼이었다. 

울산 관계자는 "올 시즌을 준비하며 팬들께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특별한 유니폼을 준비했고 민트색 유니폼을 계획대로 출시했다"면서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유니폼이 동이 났다. 경기장에 많은 분들이 착용하고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미리 발주하는 것은 K리그 구단 입장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판매 수량을 예측하기 힘들고 기본적인 발주 물량도 대규모가 아니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울산인 이미 유니폼 착용 관중수를 최근 몇 년동안 공개하면서 데이터를 쌓았고 그 결과 민트색 유니폼도 만들었다. 

또 무더운 날씨를 날려버릴 준비도 했다. 최근 젊은이들에게 유행하는 워터밤 행사처럼 경기장에서 물폭탄을 준비했다. 더운 날씨아래 뜨겁게 응원하는 홈 팬들을 위한 구단의 준비였다. 

특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했다. 서포터스와 긴밀히 협조하며 준비했고 팬들은 큰 문제 없이 한 여름밤의 축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팬들의 큰 성원에 홍명보 감독과 엄원상은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3만 관중에 대해 "울산이 가장 좋은 팬들을 보유한 것 같다. 그동안 여러 나라와 리그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해봤지만 울산팬들 보다 훌륭한 팬들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OSEN=울산, 이석우 기자]

또 결승골을 터트린 엄원상은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를 상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연습했다. 이청용 선배가 정말 잘 넣어주셨다. 들어가는 상황은 잘 보지 못했다. 관중들의 함성으로 골이 들어간 것을 알게됐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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