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대패'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은 좋은 선수 영입→김민재 없는 후반전 경기력 좋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대패를 당한 브레민이 기량차이를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브레멘을 4-0으로 대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후반 23분 데 리트와 교체될때까지 70분 가량 활약하며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던 브레멘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브레멘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4분 만에 자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패스와 함께 브레멘 수비 진영 뒷공간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자네는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브레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29분 케인이 데이비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5분 자네가 뮐러의 패스를 골문앞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후반전 추가시간 텔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브레멘의 베르너 감독은 20일 독일 매체 크라이츠차이퉁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전에 대해 언급했다. 베르너 감독은 "최악의 경기 시작이었다. 경기 초반 실점했고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동안 우리는 용기가 부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고 결과가 좋았다. 우리는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에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브레멘의 주장 프리들은 "더 이상 나쁘게 경기를 시작할 수는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 4분 만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상대 공격수가 우리 진영에서 그렇게 단독 질주하게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자네에게 실점한 선제골 상황을 언급했다.

브레멘의 골키퍼 퓔크루크는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 전반전에는 상대를 거의 공략하지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나아졌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2골을 허용할 수는 있지만 4실점은 너무 많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적인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케인은 "승리 이후 매우 기쁘다. 새로운 팀과 새로운 리그에서 빨리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운 좋게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팀 승리를 도울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브레멘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