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 전 지역 투자 확대…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신한

이용성 2023. 8. 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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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해외 전 지역에 공격적인 투자 예정돼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다. 자본적 지출(CapEx)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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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해외 전 지역에 공격적인 투자 예정돼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2400원이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의 7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플러스(+)18.1%, 중국 마이너스(-)2%, 베트남+1.4%, 러시아 -25%였다.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했다고 조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내수 소비 위축에 따라 연초 이후 부진했던 베트남은 5월부터 정상화되며 증익에 성공했고, 중국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다.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7% 증가했고, 입찰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올해 2분기 중국의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다. 자본적 지출(CapEx)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과 인도와 미국법인, 러시아 3공장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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