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동 실종 여학생 찾았다…경찰서 데려가 조사

21일 오전 6시30분 영등포구서 발견
17일 등교한다며 집 나선 후 연락 끊겨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등교하겠다며 집을 나섰다 5일째 행방불명됐던 10대 여학생이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15)양을 오늘(21일) 오전 6시30분께 영등포구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양은 지난 17일 오전 학교에 간다며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이 등교도 하지 않고 아무런 연락도 없자 가족이 이튿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양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에 김양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아울러 실종팀과 강력팀 등 3개 팀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실종 신고 당시 교복을 입고 있던 김양이 같은 날 오후 7시30분께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사복으로 갈아입은 후 홀로 이동하는 것을 전날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영등포구에서 김양을 발견 후, 현재 경찰서로 데려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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