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中 우려에 혼조…나스닥 4일 연속 하락

고유미 외신캐스터 2023. 8. 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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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고유미

◇ 뉴욕증시

계절적 비수기로도 불리는 8월답게 뉴욕증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 홀로 0.07% 올랐고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소폭 떨어졌습니다. 

주간 등락률로 보면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는데요. 

다우 지수는 2.2% 하락해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주 연속 하락해 각각 올해 2월과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 압박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모두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데요. 

금요일 장에서는 애플이 TOP 5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0.3% 가까이 올랐고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 가까이 급락해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메타와 테슬라도 하락했는데요. 

테슬라의 경우 6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올해 들어 최장기 하락세입니다. 

일라이릴리는 1.63%, 비자는 0.34% 상승했습니다. 

8월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증시, 이번 주에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에도 주목할 만한 일정이 몇 가지 있는데요. 

먼저 22일에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23일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의 기대가 큰데요. 

월가 분석기관 대부분은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이에 따라 주가도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미국 로젠블라트증권은 현재 430달러 수준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무려 8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24~2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잭슨홀 미팅입니다. 

지난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이 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던 만큼 이번에도 파월의 입에 관심이 쏠립니다. 

다가오는 9월 FOMC 회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지켜보시죠.

◇ 유럽증시

글로벌 증시에 대한 경계심이 계속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불을 켰습니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 지수 0.65%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본 인플레이션과 중국 부동산 위기를 주시하며 모두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원달러환율

최근 큰 폭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오전 5시 기준 3595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 둔화 조짐에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WTI 1% 넘게 올랐습니다.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전날 4.3%를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4.25%로 떨어졌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채금리 전망 하나 보실까요? 

미국 투자자문사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회장은 국채금리가 지금보다도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43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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