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3도 ‘찜통더위’ 계속··· 중부 내륙 중심 소나기

김태훈 기자 2023. 8. 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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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체감온도 33도 넘어”
시간당 30~60㎜ 강한 비 예보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한수빈 기자

월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겠다”며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도심 지역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며 무더위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부산 31도, 제주 33로 예보됐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 저녁까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아침에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북부 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와 강원 내륙·산지,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5~60㎜, 강원 동해안과 대전·충남 남부, 충북 남부,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5~40㎜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올 수 있으니 하천 범람과 급류에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동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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