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영지 두고 따로 잔 여가부 장관… “신변 위협 있었다” 해명 논란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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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에서 야영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여가부가 "신변 위협이 있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여가부는 20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을 할 경우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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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에서 야영하지 않은 데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여가부가 “신변 위협이 있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여가부는 20일 보도 설명자료를 내고 “당시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경찰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을 할 경우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이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에서 숙박하며 숙영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김 장관에게 “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8개국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지만 김 장관은 야영 대신 인근 숙소에 묵은 것이다. 변산반도 생태탐방원은 잼버리 야영지에서 차로 20분이 소요되는 거리(17.2㎞)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7월 운영을 시작한 신식 시설이다.
여가부는 “김 장관은 새만금에서 이뤄졌던 대회 기간 내내(8월 1일∼8일) 현장에 머물며 잼버리 병원, 허브클리닉, 화장실, 샤워장, 물류창고, 운영요원 식당, 대집회장 등 영지 시설을 점검하고 제기되고 있는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고 해명했다. 또 “특히 대회 초반 제기된 화장실 등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조치 및 잼버리 병원 내 의료인력 확충, 적십자 냉방차 추가 조치를 현장에서 즉시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영지 내 글로벌리더센터에서 잼버리 참여국가 전체가 함께하는 세계스카우트연맹 대표자 회의에 참여해 정부 측 대표자로서 연맹 측이 요구한 사항을 수렴하고, 8월 1일부터 매일 수시로 스카우트 세계연맹 집행부와 개선사항을 논의해 정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대회 기간 내내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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