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매크로 계정과 비정상 레드젬 제재"

비정상 플레이 유저 제재 내역 공개 방식 개선 및 모니터링 강화 약속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매크로 계정과 비정상 거래 레드젬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근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매크로 사용 계정이 발견됐다. 유저들은 운영 측에 관련 계정들을 제보하고 제재를 촉구했다.

매크로 계정과 함께 비정상 레드젬 거래 관련 제보도 쏟아졌다. 레드젬은 게임 내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료 재화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로도 구매한 것이 아닌 외부 아이템 현금 거래 사이트를 활용해 원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한 레드젬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속출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핵심 콘텐츠는 '투자전'이다. 공정한 환경에서 투자전이 이뤄져야 게임의 재미가 온전하게 유지된다. 비정상 레드젬은 공정한 경쟁 구도를 무너뜨리는 만큼 관련 유저들은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공식 입장과 조치가 늦어지자 유저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운영진은 "최근 유저들로부터 레드젬 거래와 매크로 관련 제보를 고객센터와 커뮤니티로 받았다. 관련하여 내부적으로 면밀한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기에 공지가 늦어졌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운영진은 매크로 관련 이슈에 대해 "허용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운영 정책상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 매크로 행위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 및 제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매크로 자체 차단을 위해 다음 업데이트에서 악용될 소지가 높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매크로 차단, 서드파티앱 실행 차단 강화, 에뮬레이터 실행 차단 강화 등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다.

레드젬 거래 또한 계속 모니터링 하며 비정상적인 거래 및 플레이 계정에 대한 정지 및 회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정상 이용 행위가 확인되는 계정에 대해서는 별도 공지 없이 운영 정책에 따라 이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제보 유저 제재 조치 공지도 개선한다. 운영진은 "많은 유저가 제재 인원의 안내 방식에 대해 불만을 갖고 계신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제재된 인원의 서버 및 선단명을 공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운영 정책상 특정인을 간주할 수 있기에 모든 정보 공개는 어려우나, 의견을 수렴해 서버 및 선단명 일부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책 위반 정황이 포착되는 경우 해당 유저 선단명을 고객센터로 신고해면 신고된 유저를 조사한 후 처리하고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