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에 막히고 억울한 S콜에 당했다...배지환, 3G 만에 침묵 '4타수 무안타' [PI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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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침묵했다.

배지환은 2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발목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19일 4타수 2안타 1볼넷, 20일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복귀 후 3번째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이 됐다. 

이날 배지환을 비롯한 피츠버그 타선은 베테랑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했다. 1회  배지환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카이클의 5구째 87.2마일짜리 싱커를 공략해 느리게 흘러갔다. 접전 타이밍이었지만 미네소타 1루수 도노반 솔라노의 글러브 토스에 이어 카이클의 맨손 캐치가 배지환의 출루를 막았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배지환은 카이클의 5구째 77.6마일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도 선두타자였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카이클의 6구째 87.8마일짜리 한가운데 싱커를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안 듀란과 2볼 2스트라이트 카운트에서 88.3마일짜리 커브를 지켜봤다. MLB.com 게임데이 상에서는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지만 심판의 스트라이크 콜이 선언됐다. 배지환은 허망하게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타선이 침묵하며 0-2로 패했다. 배지환 뿐만 아니라 타선은 2안타 밖에 치지 못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시즌 55승69패. /jhrae@osen.co.kr